‘루시아·김미연 활약’ 흥국생명, 이재영 공백에도 기업은행 완파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7일 20시 48분


흥국생명 선수들이 17일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KOVO 제공)
흥국생명 선수들이 17일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KOVO 제공)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완승했다.

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9승6패(승점30·2위)로 선두 현대건설(승점30)과의 승점을 없애며 2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4승11패(승점12)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과 이주아가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루시아가 20득점, 김미연이 11득점을 올리면서 공백을 메웠다. 신인 박현주는 교체 출전해 서브 에이스 2개를 비롯해 7득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표승주, 김희진, 김수지 등이 자리를 비운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8득점, 김주향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 조송화의 서브 때 이한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4-10으로 치고 나갔다. 계속해서 루시아의 오픈 공격과 기업은행 김주향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박현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은 22-16까지 달아났다. 이후 3연속 실점하기도 했지만 김미연과 이한비의 공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은 24-19에서 김나희의 속공으이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7-1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루시아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미연의 퀵오픈이 나왔고 상대가 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15-15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에서 루시아가 폭발했다. 20-19에서 루시아는 5연속 득점에 성공,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안겼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22-22에서 기업은행의 서브 범실과 김주향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흥국생명이 24-22로 달아났다. 이어 루시아의 백어택이 빗나갔지만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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