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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세돌, AI 한돌과 첫 맞대결서 92수 만에 흑 불계승
뉴스1
업데이트
2019-12-18 14:33
2019년 12월 18일 14시 33분
입력
2019-12-18 14:25
2019년 12월 18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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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18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은퇴대국에서 한국형 알파고라 불리는 NHN AI ‘한돌’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9.12.18/뉴스1 © News1
이세돌(36)이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맞붙은 첫 번째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이세돌은 18일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 본사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1국에서 92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번 대국은 3번기 치수고치기로 치러진다. 치수고치기란 두 대국자 사이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두는 바둑이다.
치수는 상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를 나타내는 돌의 개수를 뜻하는데, 하수가 바둑을 두기 전에 판에 미리 깔아놓는 돌의 수를 치수라 부른다.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 대국 당시 호선(맞바둑)으로 대결했으나 이번 한돌과의 대결에서는 흑을 잡고 두 점을 깔고 시작했다.
대국 결과에 따라 이후 치수가 달라지는데 이번 1국에서 이세돌이 승리함에 따라 이세돌은 오는 19일 2국에서 호선으로 한돌과 맞붙는다.
알파고와 호선으로 맞붙었던 2016년 인공지능과 대국 상황을 약 3년 만에 재현하는 셈이다.
이날 이세돌은 초반부터 특유의 발 빠른 행마로 실리를 확보하며 2점 접바둑의 우세를 지켜갔다.
50수까지 서로 실수 없이 팽팽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집이 부족한 한돌은 이세돌의 약한 돌을 공격해갔고 이세돌도 물러서지 않고 반격했다.
치열한 전투가 예상됐던 승부는 한 순간에 싱겁게 끝났다. 한돌이 ‘축버그’를 일으키며 기초적인 실수를 범했다.
한돌의 어이없는 실수를 본 이세돌은 고개를 갸우뚱했고 바로 한돌의 요석 3점을 잡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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