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1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사전 훈련 행사에서 발차기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2019.12.18/© 뉴스1
‘UFC Fight Night 부산’ 개막을 3일 앞둔 18일 부산은 일찌감치 UFC 팬들의 기대와 열정으로 들떠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리안 좀비 정찬성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공개 훈련 행사장은 수 많은 UFC 팬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UFC 공개 훈련 행사는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간단한 훈련 장면을 팬들 앞에서 보여주고 각오 등을 발표하는 사전 이벤트다.
이날 UFC 팬들은 행사 1시간여 전부터 사전 훈련 무대 주변에 모여 들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행사에는 부산의 메인 이벤터인 정찬성, 프랭키 에드가를 비롯해 최두호, 알렉산더 라키치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훈련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부산 출신인 최두호는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연달아 선보이며 고향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최두호는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기대해줘서 너무 힘이나고, 한국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시차적응 문제도 없어서 컨디션도 좋다”며 “보시는 분들이 속이 끓어오를 수 있는 경기를 꼭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사전 훈련 행사의 메인이벤트도 역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었다. 정찬성이 현장에 도착하자 수 많은 팬들이 내지른 환호성으로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정찬성도 이같은 응원 열기에 화답하 듯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10여분 간 타격 기술과 그라운드 연결 기술을 선보이며 갈채를 받았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1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사전 훈련 행사에서 타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2019.12.18/© 뉴스1
공개 훈련 뒤 정찬성은 “경기 날도 아닌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열리는 UFC대회에 첫 출전하는 그는 “2015년에 서울에서 UFC 대회가 있었지만 경기에 참여는 못 했다”며 “이번에는 메인이벤트인 만큼 책임감이 크다.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레슬링 준비를 원래 많이 하고 있었고, 에드가 선수의 (강점인) 체력, 레슬링 이 부분이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다”며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이번 시합은 무조건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하는 ‘UFC Fight Night 부산’에는 메인이벤터인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를 비롯해 알렉산더 라키치, 볼칸 외즈데미르 등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2년여 만에 경기에 나서는 최두호와 3연승에 도전하는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최승우 등 UFC 국내 파이터들도 대부분 출전한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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