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와의 방문경기에서 68-62로 승리했다.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여자프로농구 최강으로 군림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에 왕좌를 내줬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2승 2패로 선두를 지켰다. KB스타즈는 10승 4패로 2위. 양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전반을 42-30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강아정(13득점)의 외곽포가 살아난 KB스타즈에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3점 차(65-62)까지 쫓겼다. 하지만 에이스 박혜진이 경기 종료 29초 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슛을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그레이(17득점 12리바운드)와 박혜진(17득점 7도움)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다리 근육 부상으로 1월 초에 복귀하는 센터 박지수(198cm)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지켜냈다. 박혜진이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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