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팀을 꺾어 얼굴을 알린 송유진이 “열심히 하는 컬링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경북체육회B(송유진‧전재익)은 23일 오후 6시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 컬링 리그 경기’에 출전해 현 믹스더블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A(성유진‧장혜지)를 8-5로 꺾었다.
송유진‧전재익의 경기는 한 방송사를 통해 중계됐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두 선수의 향후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했다.
송유진은 경기 후 MBC 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A를 꺾은 것에 대해 “생각보다 긴장을 안 하고 편하게 하니까 더 잘 된 것 같다”며 “(성유진‧장혜지 선배가) 저희한테 평소에 너무 편하게 잘 해줘서 오히려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과정에서 전재익을 리드했던 것 같다’는 말엔 “제가 생각했을 때 (전재익) 오빠가 선배라고 (저를) 막 대하는 게 아니라, 배려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제가 리드하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유진은 “(전재익이) 제 말을 잘 들어주고 배려를 해주는 게 장점”이라며 “말을 잘 듣는다는 게, 그냥 따라주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한 번 더해서 자기 것을 내려놓고 제 입장에서 생각해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유진은 시청자들에게 “열심히 하는 컬링 선수가 되겠다”며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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