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이후 3개월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셀틱으로 돌아간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앙 미드필더진의 보강을 위해 기성용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셀틱은 토트넘의 빅토르 완야마 영입을 노렸지만, 그는 독일의 헤르타 베를린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기성용은 이미 셀틱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87경기에 나선 만큼 셀틱의 레이더에 있다. 뉴캐슬 역시 이적 시장을 통해 셀틱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새로 부임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기성용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기성용의 자리는 아이직 하이든, 존조 셸비, 션 롱스태프, 매튜 롱스태프 등이 차지하고 있다.
브루스 감독 역시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기성용의 훈련 태도와 경험을 높이 평가하지만 주전으로 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 때문에 다른 팀의 문을 두드릴 권리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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