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가 벨기에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투입이라 출전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팀도 패해 아쉬움이 남으나 출전 자체로 의미 있는 이정표였다.
신트 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베런의 프리티엘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벨기에 주빌러리그(1부리그) 21라운드 바슬란트-베베런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신트 트라위던은 6승5무10패(승점23)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지난 8월 말 이탈리아 세리에A 헬로스 베로나에서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후 약 4개월 동안 출전이 없었던 이승우는 이날 교체 출전해 약 22분간 뛰며 벨기에 리그 데뷔전을 신고했다.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오히려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베베런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깔끔하게 처리 못한 것이 빌미가 됐고 이를 밀로세비치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신트트라위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3분 소우사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날카로운 패스를 주고 받고 페널티 박스를 파고 들기도 했다. 하지만 만회골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결국 팀은 0-1로 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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