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골게터’ 데얀(38·몬테네그로)이 K리그1 대구FC 유니폼을 입는다(스포츠동아 12월 19일자 4면 단독보도).
대구는 27일 “검증된 공격수 데얀을 영입했다”며 “이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다음달 2일 구단 공식 지정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조건은 나오지 않았으나 축구계는 1년 계약으로 바라보고 있다.
데얀은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통한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11년간 활약하며 K리그 통산 357경기에서 189골·45도움을 올렸다. FC서울에서 대부분의 K리그 커리어를 쌓았고, 2019시즌에는 서울의 라이벌인 수원 삼성에서 뛰었다.
3년 연속 득점왕 및 4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한 데얀의 189골은 전북 현대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224골에 이은 K리그 역대 최다 골 2위다. 시즌이 끝난 뒤 수원과 계약해지에 합의한 데얀은 “다시 K리그로 돌아오겠다”며 항간에서의 은퇴설을 부정했고 결국 대구에서 새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
영욕으로 점철된 한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대구와의 계약을 알린 데얀은 “대구는 K리그1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팬들이 있다”면서 “날 신뢰하고 선택해준 것을 후회하지 않게 진가를 증명하고 싶다. 2020시즌이 대구의 최고 시즌으로 기억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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