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김학범 감독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 무조건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난다. U-23 대표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본선 진출국인 사우디, 호주와 두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20년 1월5일 조별예선 1차전 개최지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한다. 이후 1월9일과 12일, 15일에 각각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공항에서 만난 김 감독은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모든 시합이 다 떨리고 긴장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저는 선수들을 믿는다”며 “그 믿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 확신한다.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예선 상대들도 강하지만 이제는 아시아권 모든 팀들의 수준이 위로 올라왔다”며 “조 편성이 타이트해 시작부터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바싹 긴장해서 준비해야 좋은 경기를 치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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