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LA 다저스 소속의 불펜투수 J.T. 샤그와(29)가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다.
30일(한국시간)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새로운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기기 위해 샤그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라쿠텐이 샤그와를 영입하는 데 합의를 이룬 상태다. 정식발표는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샤그와는 2018년 2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통산 85경기에 나서 4승5패 9홀드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은 21경기에 등판해 2승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불펜투수인데,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에서는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데 실패했다.
라쿠텐은 이번 시즌 38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대표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굳힌 마쓰이 유키의 선발전환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그 공백을 샤그와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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