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49·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의 명예 감독으로 남는다. 인천 구단은 2일 “사의를 표한 유 감독을 명예 감독으로 임명하고 2020시즌의 잔여 연봉 전액을 지급해 예우를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인천에 부임한 유 감독은 투병 중에도 강등권에 놓였던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뤄냈다. 췌장암(4기) 치료에 집중할 예정인 유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천에서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었다. 반드시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