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A선수(26)의 시민폭행 사건 관련,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 모두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징계를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LG 소속 A선수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선수는 지난해 12월29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이 부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선수를 임의 동행했고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LG 구단은 “A선수가 당일 조사를 받지 못한 상태라 주말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경찰조사를 마친 뒤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A선수가 내용을 직접 전해오자 이를 즉각 KBO에 알렸고 동시에 자세한 경위 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O 관계자 역시 “LG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뒤,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폭행사실이 확인되면 출장정지 등의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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