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3000만원’ 장하나 10년간 KLPGA 상금 퀸…고진영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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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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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2019.10.27/뉴스1 © News1
장하나. 2019.10.27/뉴스1 © News1
지난 10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장하나(27·BC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KLPGA가 3일 발표한 지난 10년 동안의 상금 랭킹에서 장하나는 총 158개 대회에서 12승을 올리며 41억2941만7839원을 벌어들여 누적 상금 퀸에 올랐다.

장하나는 2015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2년 간 활동하며 국내 대회는 단 7개만 소화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2승을 수확했다. 장하나는 2017년 국내 투어로 복귀한 후에도 2019시즌까지 총 4승을 보태며 개인통산 상금액을 더욱 늘렸다.

누적 상금 2위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다. 2014년 데뷔해 105개 대회에서 10승을 올린 고진영의 누적 상금은 30억7068만6583원이다.

2018년부터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고 있는 고진영은 2019시즌 KL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록을 끌어올렸다.

KLPGA 상금 순위.(KLPGA 제공)© 뉴스1
KLPGA 상금 순위.(KLPGA 제공)© 뉴스1
3위와 4위에는 KLPGA에서 활약 중인 이정민(27·한화큐셀)과 이승현(28·NH투자증권)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KLPGA 입회 동기이기도 한 이들은 10년 간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이정민은 220개 대회에서 8승을 올리며 30억2163만5547원, 이승현은 228개 대회에서 7승을 수확하며 29억8083만8061원을 벌어들였다.

배선우(25·삼천리)는 총 143개 대회(4승)에 출전해 누적 상금 27억1033만6607원의 수입을 올렸다. 배선우는 지난 2019시즌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 중이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솔레어)은 출전 대회수는 78개에 불과하지만 10승을 올리면서 누적 상금 22억3316만4319원으로 20위에 랭크됐다. 전인지(25·KB금융그룹)는 67개 대회에서 9승으로 상금 20억8541만9011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KLPGA투어를 휩쓴 최혜진(20·롯데)은 21억6375만7169원(59개 대회 출전·7승)으로 23위다.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역대 누적 상금 순위는 더욱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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