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1·뉴캐슬 유나이티드)이 3개월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은 3부리그 팀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뉴캐슬은 4일 오후 9시31분(한국시간) 영국 로치테일의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FA컵 3라운드(64강) 로치테일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뉴캐슬은 로치테일과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모처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은 후반 8분 무토 요시노리 대신 투입되며 지난해 9월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전 이후 3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첫 번째 교체 카드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40여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팀은 후반 34분 아론 윌브레이엄에게 역습상황에서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기성용은 후반 막판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로치테일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이는 중앙수비수 에밀 크래프(6.0점)와 후반 교체 투입된 맷 리치(6.1점)에 이은 팀 내 최저평점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뉴캐슬에선 윙백 크리스티안 아트수가 8.2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기록한 미구엘 알미론이 8.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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