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시즌 3번째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금메달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5일 23시 06분


‘아이언맨’ 윤성빈(26·강원도청)이 시즌 세 번째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최종 1분52초95를 기록, 독일의 가스너 알렉산더(1분53초00)를 0.0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독일의 악셀 융크(1분53초03)로, 윤성빈은 홈 이점을 안고 있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6초36으로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는 1차 때보다 다소 저조했으나 56초59로 끊어내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지었다.

윤성빈은 지난 12월9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7위에 올랐고 12월14일 2차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하는 등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시즌 3번째 대회이자 2020년 첫 대회에서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IBSF 월드컵 10승을 달성, 정상급 선수로서의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6·강원도청)는 1분53초49로 6위를 기록했고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분53초80으로 9위를 차지했다.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3명이 톱10 안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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