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달러)을 통해 2020년을 시작한다.
임성재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8-19시즌 35개 대회에서 톱10에 7번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바탕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임성재는 2019-20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조조챔피언십 공동 3위 등을 마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추천으로 합류해 선전했다.
PGA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7위에 올려 놓으며 주목했다.
PGA투어는 “프레지던츠컵 데뷔 무대에서 모든 대회에 출전해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17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며 “지난해 소니 오픈에서도 공동 16위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꼽힌다. 토마스는 지난해 10월 더 CJ컵과 6일 막을 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서며 벌써 2승을 기록 중이다. 왕중왕전의 성격을 가진 지난주 대회에서는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PGA투어는 토마스를 파워랭킹 1위에 올려 놓았다. PGA투어는 “최근 6번의 PGA투어 대회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 토마스는 검증된 마무리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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