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결국 수술 결정 4월까지 결장…손흥민 의존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0일 09시 51분


토트넘 "햄스트링 힘줄 파열 수술 결정"
가디언 "4월 복귀 미지수…6월 유로2020 정상기량 회복도 의문"

손흥민의 동료이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수술을 받게되면서 오는 4월까지 복귀가 어렵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케인은 애초 부상 회복후 3월초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이후 수술 결정이 내려지면서 4월까지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날 “지난주 의료진이 정밀 검사한 결과 케인의 왼쪽 햄스트링에 있는 힘줄이 파열돼 이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수술 이후 4월에는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고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 출전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1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고통을 호소한 뒤 경기도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교체됐었다.

이후 지난 3일 정밀 검사 결과 심각한 손상을 입어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후 정밀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해 수술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케인의 공백은 토트넘의 전력 약화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시작되는 ‘유로 2020’ 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케인이 4월에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며, 오는 6월14일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간의 유로 2020 첫 경기에 케인이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케인에 이어 미드필터 시소코도 오른쪽 무릎 인대 수술로 4월까지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밖에 위고 요리스(팔꿈치), 벤 데이비스(발목) 탕기 은돔벨레(사타구니), 대니 로즈(근육), 해리 윙크스(발목)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손흥민의 활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1월중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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