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도전’ 박인비, 2020 LPGA 개막전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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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08시 05분


박인비. (KLPGA 제공)
박인비. (KLPGA 제공)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몰아쳐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가비 로페즈(멕시코), 안젤라 스텐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는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다.

2019시즌 우승이 없던 박인비는 2020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세계랭킹 16위인 박인비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번 대회 첫 날부터 선두권에 오른 것은 올림픽을 노리는 박인비에게 긍정적이다.

박인비는 1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박인비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5), 14번홀(파3) 등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4홀 연속 파를 기록하고 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를 마크,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역대 한대회 최대 우승상금인 150만달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 허미정(31·대방건설)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4·한화큐셀)는 3오버파 74타로 25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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