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양현종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노렸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그 사이 KIA는 최형우를 총액 100억원에 영입했고 내부 FA 나지완까지 40억원에 붙잡았다. 양현종까지 잡을 재정적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찾아낸 묘안이 1년 계약이었다.
2017년 15억원이었던 양현종의 연봉은 2018년 23억원으로 올랐다. 이대호에 이어 KBO리그 두 번째 ‘연봉 20억’ 돌파 기록. 2019년 역시 양현종은 연봉 23억원을 받았다. 2020년에도 연봉이 2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 결과적으로 90억원대 FA 계약을 맺은 셈이다.
양의지는 2018년 12월,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125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합 65억원)에 계약했다. 2019년 연봉이 20억원이었다. KBO리그 세 번째 20억원대 연봉. 남은 45억원을 3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그 다음으로 박병호가 연봉 20억원 고지를 밟았다. 앞선 3명과 달리 박병호는 FA 신분이 아닌 상태로 연봉 20억원을 돌파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2018년 KBO리그로 유턴한 박병호는 2021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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