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3, 25-23, 27-25)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승점 47(17승 6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 8패)과의 승점 차를 ‘8’로 늘렸다. 2013년 드림식스를 인수해 우리카드 이름을 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32·라이트·사진)는 양 팀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54.76%)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프트 나경복(26)도 16득점(성공률 63.63%)을 기록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승 욕심은 당연히 난다. 하지만 어떤 배구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조심스럽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봄 배구(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다. 우리카드에 오기 전 한국전력(2017∼2018시즌), KB손해보험(2018∼2019시즌)을 거친 펠리페에겐 첫 봄 배구 도전이다. 우리카드는 설 연휴인 26일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위 삼성화재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과의 김천 안방경기에서 3-2(23-25, 23-25, 25-14, 25-12, 17-1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위가 됐다. 5세트 16-15에서 레프트 문정원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프트 박정아가 24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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