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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킹’ 박병호 “부상없이 뛰겠다…김하성 대견해”
뉴스1
입력
2020-01-30 10:43
2020년 1월 30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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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30일 인천공항에서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KBO리그 ‘홈런왕’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30일 대만 가오슝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박병호와 오주원, 이지영, 박정음 등 4명은 본진에 앞서 캠프지로 향한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박병호는 소속팀 키움이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선수들은 외부 평가에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며 “감독님이 신경을 쓰시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올 시즌 키움은 손혁 감독 체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논란 속에 지난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장정석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감독님과는 예전 우리 팀에서 코치를 하실 때나 SK로 가셨을 때나 계속 가깝게 지냈다”며 “나에게 긴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어릴 땐 몰랐는데, 오랜만에 선수들과 함께 야구할 생각에 설렌다”며 “대만이라는 새로운 환경도 궁금하다”고 캠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올 시즌 역시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병호도 이같은 평가에 일정 부분 동의했다.
박병호는 “지난해에는 하다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는 그걸 아는 상태로 캠프를 떠난다”며 “집중해서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병호의 올 시즌 ‘키워드’는 건강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은 113경기, 12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박병호는 “큰 공백없이 하고 싶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으로 몇 주간 빠져 속상했는데, 올 시즌에는 전경기 출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팀 후배 김하성에 관한 질문도 주어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같은 경로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박병호의 생각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나는 그 나이 때 그러지 못했는데, 큰 꿈을 갖고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조언이라고 할 것은 딱히 없다. 보기 좋고, 더 큰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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