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던지는 일본 사회인 야구 무명 투수…日아닌 미국 직행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0일 15시 15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토미오카 쇼헤이(왼)… 사진=오클랜드 어슬레틱스 SNS. © 뉴스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토미오카 쇼헤이(왼)… 사진=오클랜드 어슬레틱스 SNS. © 뉴스1
강속구를 던진다고 알려진 일본의 한 사회인 야구 출신 투수가 일본 프로야구가 아닌 미국 무대로 직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23세 일본인 우완투수 토미오카 쇼헤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오클랜드 스카우트인 토미즈카 토시유키가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MLB.com은 물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무명의 일본인 투수가 오클랜드와 계약했다”며 “작년까지 니카타 지역의 사회인 야구팀 소속이었던 토미오카는 입단테스트에서 최고구속 152.9㎞를 던지며 미국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미오카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 입단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바이탈넷에 입사, 사회인 야구 선수로 꿈을 이어갔다. 강속구와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한다.

토미오카는 “메이저리그는 어릴시절부터 꿈”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우선은 마이너리그에서 1경기씩 노력해야 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내가 그 노선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토미오카는 오는 2월 오클랜드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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