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승(17패) 고지를 밟은 KCC는 2연패, 원정 4연패 탈출과 함께 공동 4위였던 인천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달성한 이정현은 팀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3점슛 3개 포함 필요할 때마다 결정적 장면을 만들며 상대 추격의 흐름을 꺾었다.
이정현도 경기 후 “지난번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이 나왔다. 선수들의 의지가 그만큼 컸고 한 발 더 뛴 것이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했다”고 만족해했다.
다만 “더 큰 점수차로 이길 수 있었는데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고 반성하더니 “수비에서 집중하지 못해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고 부족한 점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정현은 “4라운드에서 2승7패를 했다. 그만큼 제가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스스로를 돌아보더니 “공격은 팀에 다른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수비에 집중하려 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컨디션을 찾는 기회가 됐다”고 마음가짐 변화를 달라진 경기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3라운드에서 8승1패를 하다보니 4라운드서 안일했다”고 거듭 자책한 이정현은 “모두가 조금씩 미루고 그랬던 것 같다. 만족해하는 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더 독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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