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새 에이스 류현진(33)이 MLB.com이 선정한 2020시즌 토론토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상됐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팀의 2020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상했다. 그중 아메리칸 동부지구의 토론토는 류현진이 선정됐다.
MLB.com은 “류현진에게 매 시즌 200이닝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류현진만큼 등판시 승리 가능성을 높여줄 투수는 없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FA자격을 얻고 4년간 8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일찌감치 에이스, 1선발로 평가됐다. 다른 투수들에 비해 연봉, 지난해 성적 등 모든 면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개막전 선발투수 등판은 자연스러운 일. 특별한 부상 및 변수가 없다면 예상대로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류현진은 2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시범경기부터 잘 해야 하고 보여줘야 한다. (개막전 선발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기대치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내가) 그만큼 잘 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과 토론토의 개막전 상대는 같은 지구 보스턴 레드삭스다. MLB.com의 예상대로라면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은 크리스 세일이 유력하다. 이 경우 류현진과 세일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이 외에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9년간 3억 2400만에 계약한 게릿 콜이 꼽혔다.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레허티가 선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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