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캡카 제치고 4년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4일 15시 26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 4년5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4일(한국시간) “약 3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브룩스 켑카(미국)의 시대가 끝난다”며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켑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켑카가 9.3488점, 매킬로이는 9.1590점으로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다음 주 순위에서는 매킬로이가 켑카에 0.03점 앞서게 된다. 매킬로이는 2015년 9월 이후 약 4년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켑카는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켑카가 주춤한 사이 매킬로이가 맹활약을 펼쳐왔다. 2019-20시즌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조조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등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현재까지 총 95주 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으로 2주를 보탠다면 닉 팔도(잉글랜드·97주)와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가 될 수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가장 오래 유지한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총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2위 그레그 노먼(호주·331주)에 크게 앞서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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