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시즌은 마라톤이다…다만 선수들 지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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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4일 18시 53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News1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News1
주포 이재영 부상 이후 흔들리고 있는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시즌을 마라톤으로 생각하고 차분하게 순위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치지 않고 잘 견뎌주면서 승점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현재 10승10패(승점36)으로 3위다. 한때는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이재영의 부상 이후 4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8승12패·승점 23)에 여전히 승점 13점 앞서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 보면 마음을 놓을 수도 없다.

박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정상적인 상태라면 승점 13점은 큰 점수 차”라며 “(시즌은) 마라톤이라 생각한다. 마라톤도 마지막에 누가 골인하는지가 중요하다. 차분하게 선수들을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점 차가 줄어든다는 걱정보다 최근 풀세트 경기에서 승률이 좋지 않아 선수들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선수들이 잘 견딜 수 있게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경과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이번 주에도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누구도 모른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선두 현대건설을 맞아 이재영의 포지션에는 이한비가 선발로 출전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지난번에는 (이)한비가 몸이 안 좋았고 스트레스도 있었다. 오늘은 조금 괜찮은 것 같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주눅들지 않고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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