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영향 ACL 일정 변경…중국팀과 대결 4~5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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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4일 19시 45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ACL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ACL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아직 막을 올리지도 않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일정이 또 바뀌었다. 2월로 예정된 중국 클럽과의 대결은 모두 4~5월로 연기된다. 전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조치다.

AFC는 4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본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ACL 일정을 변경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빠른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AFC는 각국 2명씩 회의 참석을 요청했고 한국도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 담당 책임자가 함께 했다.

회의 결과 ‘K리그 팀들의 조별예선 중국 팀 상대 홈 경기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4~5월로 연기된다. 나머지 경기들의 일정은 변동 없다.

이에 따라 2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던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대결은 4월28일로 미뤄졌다. 2월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됐던 수원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격돌은 4월29일에 열린다.

2월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될 울산현대와 상하이 선화의 경기는 5월19일로 날짜가 달라졌으며 전북현대와 상하이 상강의 2월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맞대결은 5월20일에 펼쳐진다.

K리그 팀들의 경기 일정 변동사항 이외에 변경된 2020 ACL 전체 경기 일정은 AFC에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클럽들의 홈 경기 경우 이미 조별리그 4차전 이후로 일정이 미뤄진 상태이기에 현재 시점에서의 일정 변경은 없다. 하지만 각 경기 개최 3주전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제3국 중립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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