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엠블럼 정몽규 축구협회장 “안주냐 도전이냐 기로에서 새로운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5일 11시 13분


축구협회, 한일월드컵 이후 19년 만에 앰블럼 교체

대한축구협회가 19년 만에 얼굴을 새롭게 했다.

축구협회는 5일 오전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엠블럼을 포함한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이하 BI)를 발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둔 2001년 제작한 기존 엠블럼에서 19년 만에 새 얼굴로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새 엠블럼은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의 상징인 호랑이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 호랑이 전신이 표출됐던 기존 엠블럼과 달리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용맹한 백호의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를 반영해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간결함을 살리면서도 브랜드 확장성을 고려했다. 개발에 1년, 등록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안주냐 도전이냐의 기로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며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거센 변화의 물결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안주는 곧 도태를 의미한다. 그래서 도전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워진 얼굴로, 새로운 각오를 담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얼굴을 바꾼다고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냐고 묻는다면 감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며 “새로운 엠블럼과 함께 개발된 각종 브랜드 어플리케이션들, 특히 처음으로 개발한 ‘KFA 전용서체’를 다양한 분야에 통일성 있게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각오를 새로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진형 승강제 구축의 원년이자 본격적인 심판 단일화에 나서는 첫 해”라며 “달라진 얼굴만큼 내실이 있는 정책 추진에 신경쓰겠다. 앞으로 전진하는 축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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