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2020.2.2/뉴스1 © News1
류현진(33)을 향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이 뜨겁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는 토론토 선수들은 류현진의 영입을 반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라는 이름이 토론토 구단에 흥분을 일으키고 있다. 선수들과 감독은 류현진이 클럽하우스와 필드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는 팀이 류현진을 영입한 이후 선수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자일스는 “지난 시즌 우리 팀은 투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류현진은 경험이 풍부하고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수다. 류현진과 계약한 것은 대단한 일이고 선수들은 그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9년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뽑혔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활약 끝에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외야수 랜달 그리척은 “류현진은 단순히 빠른 공으로 타자를 겁주는 선수가 아니다.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아는 선수고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구단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망주 투수 라이언 보루키는 “류현진에게 커터를 배우고 싶다. 류현진은 커터를 던지면서 많은 성공을 거뒀다”며 “류현진에게 커터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 영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프시즌을 떠올려보면 류현진은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3번째로 좋은 투수였다”며 “우리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을 영입했고 이는 우리팀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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