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신종 코로나’ 대응체계 가동…겨울체육대회 개·폐회식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7일 15시 09분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예방 및 차단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기 이천훈련원에 입촌 해 8월에 개막하는 2020 도쿄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입촌 전후별 감염 예방 관리, 의심환자 발생 시 격리 조치, 대관 및 훈련원 출입자 통제 등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훈련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은 출입구에 비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열을 측정해 1차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의심 환자로 판명될 경우 내부 격리실 및 관할 보건소에 즉각 격리된다. 특히, 최근에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입촌이 제한되며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선수들도 감염 예방 물품 착용과 1일 2회 체온측정 등을 의무화 했다. 6일부터는 사격장, 컬링장 등의 종목별 훈련장과 훈련원 내 모든 시설에 대한 대관 및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강릉, 춘천, 평창 일원에서 열리는 장애인 겨울체육대회의 개·폐회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종목별 경기는 당초 일정에 따라 정상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 7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파라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에 922명(선수 461명, 임원 및 관계자 4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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