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떠난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8일 ‘다저스가 막강 화력을 추가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추진 중인 대형 트레이드를 분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관한 내용이 기사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저스는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MVP 출신 강타자 무키 베츠와 사이영상 수상 이력을 지닌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데려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미네소타 트윈스까지 가세한 3각 트레이드다.
미네소타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할 예정이던 우완 유망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의 어깨 부상 이슈로 트레이드가 정식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 트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에 내줘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다저스는 보스턴에서 베츠와 프라이스를 상륙시키기 위해 블록버스터 거래를 시작했다”며 “좌완 프라이스는 리치 힐과 류현진의 공백을 해결할 것이며, 복귀하는 좌완 알렉스 우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는 다저스 선발진의 젊음과 경험을 상징한다”며 “류현진이 이탈했고 마에다 겐타가 떠날 준비를 마친 다저스의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 3자리는 무주공산이다”이라고 현재 다저스 선발진이 상황을 정리했다. 뷸러와 커쇼 외에 선발진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프라이스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는 자리는 2개. 뉴욕타임스는 “다저스가 4시즌 동안 184이닝으로 관리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있고,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도 젊은피로서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