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뉴욕오픈 테니스 16강 진출…라오니치와 격돌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2일 15시 25분


한국 남자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 권순우(23·당진시청)가 뉴욕오픈 16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총상금 71만9320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소에다 고(일본)를 2-1(6-2 6-7 6-3)로 물리쳤다.

세계랭킹을 84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는 112위 소에다를 맞아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1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 6-3으로 승리하며 2시간15분 간 접전에 마침표를 찍은 권순우는 2회전에서 2번 시드 밀로리 라오니치(캐나다·32위)를 만난다.

라오니치는 지난 1월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선수. 2016년 윔블던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권순우와 라오니치의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열린 초청경기 쿠용 클래식에서는 권순우가 0-2로 패한 바 있다.

한편 권순우는 이날 대한테니스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ATP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권순우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데이비스컵 이탈리아 원정 경기는 다음달 초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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