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투수 서폴드가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불펜피칭을 시작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화 측은 16일 “서폴드가 현지시간으로 15일, 불펜피칭을 시작했다”며 “이날 서폴드는 25개 공을 던졌다. 이미 지난 1일부터는 롱 토스와 수비 훈련을 소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서폴드는 불펜피칭 후 “지난해 첫 불펜피칭 때보다 느낌이 좋다. 커맨드와 컨트롤 보다는 중심이동에 중점을 뒀다. 약 80%의 힘으로 던졌는데 감이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서폴드는 31경기에 출전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192⅓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고 퀄리티스타트도 20회나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안정감을 뽐냈다. 시즌 후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에 한화와 재계약했다.
이날 “KBO리그를 경험했기에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이라고 다짐한 서폴드는 “구단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나를) 뽑았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페이스가 늦게 올라왔는데 올 시즌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캠프에서 완벽한 구위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폴드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정민태 투수코치도 “(서폴드가)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중심 이동과 밸런스가 좋았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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