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17연승의 선봉장이 됐다.
리버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17연승을 기록한 리버풀은 승점 76점(25승1무)으로 리그 유일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0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아울러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2017-18시즌)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18연승)에 한 경기 차이로 다가갔고, 남은 12경기에서 5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반면 노리치는 승점 18점(4승6무16패)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노리치를 압박했지만 노리치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쉽사리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후반 25분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대신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마네를 투입했고, 마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마네는 후반 33분 조던 헨더슨의 롱패스를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굳게 닫힌 노리치의 골문을 열었다.
이날 골은 마네의 EPL 개인 통산 100호골이다. 지난 2014-15시즌 사우샘프턴을 통해 EPL 무대에 입성한 마네는 사우샘프턴에서 2시즌 동안 25골을 넣었고 2016-17시즌부터 리버풀로 팀을 옮긴 뒤 75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