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베테랑 불펜투수 진해수는 지난해 12월말 계약 기간 3년(2+1년) 총액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및 인센티브 11억원)의 조건에 잔류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5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뛴 진해수는 지난 몇 년 동안 LG의 알토란 좌완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행사한 진해수는 일찌감치 잔류가 점쳐졌다. 스스로는 물론 구단 역시 진해수를 꼭 필요한 자원이라 평가하며 잔류를 공언했기 때문이다.
현재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진해수는 “만족한다. 계약하기 전부터 단장님께서 ‘꼭 계약할 것’이라고 항상 말씀해주셔서 걱정은 없었다”며 “에이전트도 현재 FA 시장이 어렵지만 구단에서 좋은 제의를 했다고 하더라. 좋게 계약했고 구단과 단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팀에서 FA 계약을 해줬으니 해가 되지 않고 항상 잘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충성심을 보였다.
이번 캠프에서 새 구종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진해수는 “지난해 후반부터 좋은 구종을 갖고 있는 동료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새 구종을 던지려고 연습했고 지금도 훈련 중”이라며 “작년에는 불안해서 실전에서는 몇 번 던지지 못했는데 새 시즌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해수는 새 구종에 대해 자세한 설명보다는 “실전에서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른 LG 선수들처럼 “새 시즌 개인목표는 없다”고 강조한 진해수는 “작년에는 아쉽게 짧았던 가을야구를 올해는 더 길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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