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3개월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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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0일 14시 11분


알파인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 News1
알파인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 News1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25· 하이원)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2020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대회에도 불참한다.

이상헌(45·대한스키협회) 대표팀 총감독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이상호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평창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스키협회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상호는 지난 1월 FIS 스쿠올 월드컵에 참가해 공식훈련을 소화하던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당시 훈련과 대회를 참가하는 데 큰 무리가 없어 2월까지 예정되었던 전지훈련을 그대로 소화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휘닉스 평창에서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한 이상호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다. 이후 대한스키협회 의무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어깨 전문 병원 3곳으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진료 결과 어깨 상태가 많이 악화돼 있고 방치할 경우 습관성 탈골로 이어져 선수 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결국 평창 월드컵 공식훈련일인 20일 수술을 결정했다.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더욱 아쉽지만, 다음 시즌부터 올림픽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며 “재활을 잘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의 재활에는 약 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이상호는 수술 후 대회 현장을 찾아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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