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에 초점 맞추는 우즈, 혼다 클래식도 불참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4일 10시 36분


타이거 우즈. (KPGA 제공) 2019.12.12/뉴스1
타이거 우즈. (KPGA 제공) 2019.12.12/뉴스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가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준비에 들어갔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다음 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도 불참한다.

우즈는 2월 중순 자신이 주최했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2개 대회를 건너 뛰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우즈의 다음 PGA투어 대회 출전은 3월5일(현지시간) 시작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가 2주 연속 휴식을 취하는 이유는 4월초 열리는 마스터스에 대비,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다. 전성기와 비교하기 어려운 몸 상태이기에 우즈로서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출전했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즈는 컷통과 선수 중 최하위인 68위로 부진했다. 우즈가 PGA투어 대회를 최하위로 마친 것은 이번이 2번째(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골프닷컴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의 플레이를 감안하면 우즈는 휴식기 동안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에도 우즈는 올해와 비슷한 행보를 걸은 뒤 마스터스 정상에 섰다. 2019년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었다.

이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등에 출전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고 결국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마스터스는 우즈에게도 특별한 대회다. 우즈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은 1997년 마스터스에서였다. 우즈(5회 우승)는 잭 닉클라우스(6회 우승)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2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우즈가 경기력을 끌어 올려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