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싱 간판스타인 함상명(27·성남시청), 임현철(27·대전광역시체육회), 김형규(29·울산광역시체육회), 오연지(31·울산광역시체육회) 등 4명이 (사)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이사장 김재현)이 주최하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후원하는 ‘2020 시크릿 라이징 스포츠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0 시크릿 라이징 스포츠스타상’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지난해 9월 제정됐으며, 선수들의 훈련 일정을 고려해 수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4명 중 함상명은 지난해 개최된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4년 한국 복싱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는 같은 해 열린 타이베이 국제복싱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복싱 벤텀급(56kg 이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어 본선에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임현철은 2014년부터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라이트웰터급(-64kg) 은메달, 2015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웰터급 동메달, 2019 태국오픈 국제복싱대회 웰터급(-67kg) 금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뒀다. 동생인 임현석과 함께 ‘쌍둥이 복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형규는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라이트헤비급(-81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8년 후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헤비급(-91kg)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다시 한번 그 명성을 입증했다. ‘2017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충효대상’ 체육스포츠 부문 ‘대한민국 최우수복싱선수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으로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마지막으로 ‘한국 여자 복싱 여제’로 불리는 오연지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따내며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1년 전국체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국내 대회의 금메달을 섭렵했으며, 지난해에는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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