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포커플레이어들의 월드컵,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orld Series of Poker·WSOP)’에 출전하는 한국홀덤스포츠협의회(KHSA) 대표 선발전이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펼쳐진다.
KHSA가 주관하고 케이엠지엠(KMGM)이 후원하는 이번 선발전은 전국 50여 곳의 KMGM 매장에서 5차에 걸쳐 진행되고 이를 통해 총 15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WSOP는 오는 5월부터 한 달여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세계최대 규모의 포커 토너먼트다. 총 1만여 명이 참가하는 WSOP는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총상금 1000억 원을 자랑한다. 역사와 권위를 갖춰 전 세계 모든 홀덤 플레이어들이 꼭 한번 참가하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특히 이번 WSOP는 KHSA를 통해 한국이 공식적으로는 처음 참가하는 대회로 한국 포커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점검할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홀덤 토너먼트가 국내에서도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MGM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총 3억3000만 원을 지원하고 또한 홀덤 토너먼트가 마인드 스포츠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KMGM 이석영 대표이사는 25일 “WSOP는 세계적인 축제다. 이 축제 속에서 소외돼 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당당하게 실력을 발휘하고 입상해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홀덤 토너먼트가 스포츠로 인식되고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동호인들과 프로선수, 협의회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WSOP 국가대표 선발전은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선발된 KHSA 대표는 대회 참가를 위한 메인이벤트 티켓과 항공 숙박 등을 모두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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