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2이닝 동안 47구를 던지며 6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포심) 최고구속은 140㎞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이후 박치국(2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김강률(1이닝 2볼넷 1사구 무실점)~권혁(1이닝 3안타 1실점)~김민규(1이닝 2안타 2볼넷 1실점)~이형범(2이닝 1안타 무실점)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총 7개의 4사구가 나온 게 아쉬웠다.
두산 야수들이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와 구춘대회 2차전을 앞두고 상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미야자키(일본)|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타선에선 5-6으로 끌려가던 7회 결승 3점홈런을 터트린 이흥련이 돋보였다. 박세혁과 교체돼 마스크를 쓴 뒤에도 추가실점을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 감독은 “타자들은 감을 찾아가는 것 같고, (박)치국이도 밸런스가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도 “(이)용찬이가 항상 일본에 들어와서 첫 경기 때 많은 점수를 주는데 이런 점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젊은 투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아직도 타자들을 속이려고만 한다”며 “안타를 맞더라도 적극적으로 빠른 승부를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더 공격적으로 던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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