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련 결승 3점포’ 두산, 일본 세이부에 8-7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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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5일 18시 09분


두산 베어스 이흥련.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 이흥련.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열린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5-6으로 끌려가던 7회 포수 이흥련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은 이용찬이 나섰다. 테이블세터는 박건우(우익수), 정수빈(중견수)이 꾸렸고 3번부터 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세혁(포수)-이유찬(3루수) 순이었다.

1회초 선취점이 나왔다. 1사 후 정수빈의 우중월 3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재일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초구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호주 국가대표와의 연습경기에 이은 전지훈련 두 번째 홈런.

두산은 2-5로 뒤진 3회에는 최주환의 타점 등으로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김재환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3-6이던 7회에는 김인태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5-6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흥련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이용찬은 2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2번째 투수 박치국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부터는 김강률(1이닝 무실점)-권혁(1이닝 1실점)-김민규(1이닝 1실점)-이형범(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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