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플로리다 주에서 4주 연속 경기가 벌어지는 ‘플로리다 스윙’을 시작한다. 27일(한국시간) 개최되는 혼다 클래식부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플레이어스 챔피언십~발스파 챔피언십이 쉬지 않고 매주 열린다.
PGA 투어의 공식 49개 페덱스컵 대회 가운데 21번째부터 24번째 대회까지다.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25야드)에서 벌어지는 혼다 클래식은 올해로 39회째다. 역대 PGA 투어 가운데 최장 타이틀스폰서 기록을 가지고 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다. 2라운드 이후 공동 65위까지 컷 통과한 선수가 우승경쟁을 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키스 미첼이다. 브룩스 켑카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미첼은 파5 18번 홀에서 21%의 확률을 가진 4.7m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켑카와 파울러를 1타 차로 눌렀다. 올해도 3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해 또 한 번 우승경쟁을 한다. 양용은은 2009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2년 뒤에도 준우승을 차지해 유독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총상금은 700만 달러(약 85억 원),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4000만 원)다.
톰 파지오가 설계한 이 코스는 15번~17번 홀이 상징이다.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데 PGA 투어에서도 가장 어려운 3연속 홀로 유명하다. 지난해 대회 때도 4라운드 동안 131번의 더블 보기 이상이 나왔는데 베어 트랩에서만 62개가 기록됐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해 공동 7위의 성적을 올렸던 이경훈을 비롯해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노승열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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