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두산 베어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을 꺾었다.
두산은 26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 구춘대회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첫날(24일) 오릭스에게 1-7로 패했던 두산은 전날 세이부 라이온즈전 8-7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김재환(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이유찬(3루수)~류지혁(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였다.
요미우리는 요시카와 다이키(유격수)~마츠바라 세이야(우익수)~시게노부 신노스케(중견수)~에스타미 우레냐(지명타자)~무라카미 카이토(좌익수)~키타무라 타쿠미(1루수)~마스다 리쿠(3루수)~다나카 ¤타(2루수)~코야마 슈헤이(포수)로 라인업을 짰다. 하타케 세이슈가 선발등판했다.
두산은 영의 행진이 이어지던 5회초 정상호가 하타케의 초구 시속 143㎞의 몸쪽 포심패스트볼(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9회 1사 2루에선 서예일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2이닝 동안 1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묶었다. 포심 최고구속 152㎞를 찍으며 강력한 구위를 입증했다.
이어 등판한 전창민(2이닝)~최원준~이현승(이상 1이닝)~채지선(2이닝)~윤명준(1이닝)이 나머지 7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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