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2이낭 동안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토론토 지역 언론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33·토론토)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베테랑다운 관록을 보였다는 평가.
경기 후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 결과를 전하며 “개막전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보다는 류현진의 지난 훈련과 그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통역인 이종민씨가 “그는 항상 평온하다”고 말한 내용을 인용하며 “(다저스 소속이던)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하우스에서도 인기가 많다. 벌써 많은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도 “류현진은 훌륭한 전문가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그는 돋보이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에 올 때마다 계획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대해서도 “대단하다. 그를 대표하는 피칭”이라며 “직접 보니 왜 (체인지업이) 효과적인지 알 수 있더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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