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 연기를 검토 중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프로야구가 20일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연기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PB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책팀을 구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정했다.
NPB의 사이토 아츠시 커미셔너는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협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시작돼 오는 3월15일까지의 예정된 시범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실시 중인 일본 프로야구는 아직 정규시즌에 대한 방침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최대한 일정에 맞춰 개막하고자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되지 않으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같은 검토에 나섰다.
일본 프로축구도 오는 3월15일까지 일시 중단된 상태. 재개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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