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코로나19로 3월 모든 전국 대회 잠정 연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뉴스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3월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협회는 3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비롯해 3월 진행될 각 급 야구·소프트볼 전국대회 개최를 감염병 확산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코로나19 감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학생 선수를 비롯한 참가 선수단과 학부모, 관중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아울러 협회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야구장을 비롯한 전국 공공체육시설이 무기한 휴관 및 폐쇄 조치된 상황을 감안해 2020년 전국대회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학생선수들의 상급 학교 진학에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