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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PGA 임성재·LPGA 양희영, 플로리다에서 깜짝 만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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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15:32
2020년 3월 4일 15시 32분
입력
2020-03-04 15:32
2020년 3월 4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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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와 양희영이 플로리다에서 깜짝 회동을 가졌다.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양희영은 4일(한국시간)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대회장인 베이힐클럽&로지 골프장(파72·7454야드)을 찾았다.
대회장 인근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고 있는 양희영은 공식 연습에 나선 임성재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두 선수는 모두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양희영은 LPGA 혼다 타일랜드 오픈, 임성재는 지난 주 PGA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혼다 주최 대회 우승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임성재와 양희영이 실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재의 연습라운드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그린까지 함께 걸으며 투어 생활과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만남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저녁식사까지 이어졌다.
양희영은 “대회장 인근에 살고 있어서 가끔 이 대회를 보러왔다“면서 ”더구나 임성재 선수가 고대하던 첫 우승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대회 전에 꼭 만나 응원하고 싶었다. 직접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깜짝 놀랐다”는 임성재는 “직접 찾아와 응원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희영 누나도 성공적인 2020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난주 PGA투어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한 임성재는 6일 개막하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연승을 노린다. 양희영은 19일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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