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판타지 베이스볼 선발투수 랭킹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이중 37위를 마크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좋은 투수”라면서도 “하지만 토론토와는 맞지 않는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토론토의) 코너 수비는 불안하고 인조잔디(홈구장)도 땅볼의 속도를 늘려줄 것”이라며 “류현진이 이를 극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최근 몇 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지난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까지 올랐다.
다만 부상이 잦은 점과 타자 친화적인 아메리칸리그로 옮기는 점 등 토론토에서의 커리어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토론토 내야진의 수비가 좋지 않고 홈구장 로저스필드가 인조구장이라 땅볼형 투수인 류현진에게는 난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했다.
랭킹 1위는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 달러에 계약한 게릿 콜이다. 이 매체는 “지난해만큼의 성적은 어렵겠지만”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최고의 투수”라며 콜을 치켜세웠다. 2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3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차지했다.
워커 뷸러(다저스)가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마크했으며 아시아 선수 중에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14위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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