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날두, 무관중 경기서 허공에 하이파이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9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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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12경기 연속골 불발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진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서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해 화제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26라운드 홈 경기서 인터밀란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9분 애런 램지,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로 인터밀란을 제압한 유벤투스는 20승 3무 3패(승점 63)를 기록하며 라치오(승점 62)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3위 인터밀란은 승점 54점으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날 경기는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탈리아에서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호날두는 이날 1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며 피오렌티나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1995시즌)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2018~2019시즌)와 리그 최다 연속골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의 신기록은 불발됐지만, 무관중 경기서 그의 행동은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호날두는 경기 전 구단 버스에서 내리며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시도했다. 평소 팬들과 마스코트를 향해서 하던 행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호날두가 상상 속 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빈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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