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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75세 축구선수, 데뷔전 데뷔골 ‘기네스북’ 눈앞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0 11:32
2020년 3월 10일 11시 32분
입력
2020-03-10 11:32
2020년 3월 10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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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자녀와 6명 손자 둔 이집트 토지 경작 전문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무승부 견인
이집트 출신의 75세 축구선수 에즈 엘 딘 바하더(식스스 오브 옥토버)가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데뷔골을 터트려 화제다.
영국 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바하더가 지난 7일 열린 이집트 3부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고 보도했다.
바하더는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성공하며 소속팀의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바하더는 경기 후 “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경기 막판에 이뤄졌다. 부상이 있지만 다음 경기에도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최고령 프로선수 기록에도 1경기를 남겨뒀다. 바하더는 오는 21일 예정된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면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다.
기존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는 지난해 4월 73세95일의 나이로 이스라엘의 이로니 올 예후다 클럽 소속으로 뛴 이삭 하익이다.
그는 2019년 4월 데뷔해 두 경기 풀타임 조건을 충족했다.
바하더는 이집트에서 4명의 자녀와 6명의 손자를 둔 할아버지다. 그는 토지 경작 전문가로 종사하면서 아마추어팀에서 뛰었다.
축구 선수로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올해 1월 식스스 오브 옥토버 클럽에 입단하며 이집트축구협회에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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